2023년 5월 3일 투자일기

- 엔터주: 엔터주에 대한 열기가 대단하다. 앨범 판매량 신기록 달성, 콘서트 추가 공연 등 좋은 소식이 많다. 하지만 많이 올랐으니 함 떨구고 가보자 

 

- 배터리 (혹은 에코프로): 변한 건 없다. 좋은 건 알겠으나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. (사실 그리 좋은 지도...). 어떻게 세부안도 나오지 않은 US IRA 보조금을 실적에 잡을 수 있지? 당분간은 오를 때마다 숏쳐도 될 듯하다. 특히 오늘 장막판에 에코프로랑 에코프로비엠 쪽으로 공매도가 많이 붙었다. 평상시 같으면 공매도 호가 다 잡아먹고 몇 틱씩 반등했는데, 오늘은 힘없이 하락했다. 증권사가 신용대출 막은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. 하루 더 숏으로 봐도 될 듯하다. 

 

- 아모레: 실적이 안 좋다. 하방은 얼마 없는 듯 하나 실적의 개선 여지가 있나 싶다. 좀 더 숏쳐도 될 듯하다. 

 

- 자동차: 그동안 많이 올랐다. 먼 미래에는 자동차가 플랫폼이 될 것이다. 전기차 많이 팔아서 현기차 영업마진도 많이 개선됐다. 하지만 전기차 헤게모니는 아직 결정 안 됐다. 전기차에선 배터리가 핵심이다. 그럼 현기차가 힘을 잡을까? 아님 배터리업체들이 힘을 가져갈까?. 간밤에 포드가 전기차 경쟁과 불확실한 거시경제를 언급하며 2분기 가이던스를 낮게 줬다. 현기차도 숏처볼만 한 거 같다. 

 

+ 반도체: 수요는 불확실해도 일단 공급은 줄어든다. 주가는 바닥이고, supply discipline이 시작됐다. 오늘도 오를 주식이 없으니 하이닉스가 보합까지 상승했다. 반도체는 꾸준히 모아도 될 듯하다. (소재주는 어찌 될지 모르겠다. 반도체가 좋아지면 보통 벨류체인이 다 아웃퍼폼하나, 지금 스토리는 감산이다.)

 

? DB: 왜 오르니...? KCGI가 DB하이텍을 건드린 지 몇 주가 지났다. 지분공시 후 5일이 지나고도 주가가 계속 빠지다가 오늘 반등했다. DB는 장마감 후 지주사 지정 제외 공시를 냈다. 22년 12월 기준으론 인정하는데, 지금 주가 수준에서 다시 해보면 안 될걸?. 내일 주가 변동성이 궁금하다. 

 

? FOMC: 내일 자고 일어나면 미국 FOMC 결과가 나온다. 애매하다.. 금리를 올리기에도 거시 상황이 안 좋은 듯하고, 동결 혹은 내리기에도 경기가 안 좋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는 듯하다. 그냥 이번에 25bp 인상하고, 그 이후 동결로 의사소통하는 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 같다.